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병원체 양성 반응을 보이는 개구리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14일 스탠포드 의과 대학이 연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발톱개구리(African clawed frogs) 23마리를 조사한 결과 3마리에서 병원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3마리 중 2마리는 샌디에고에서 1마리는 SF 골든게이트 내 릴리 연못(Lily Pond)에서 포획했다. 연구원들은 병원체가 있는 개구리가 인간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진 않지만 치명적인 감염으로 인해 개구리 등 양서류를 대량으로 죽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병원체는 질환발생의 원인이 되는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또는 물질로 생물체에 기생하며 직접 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병원체는 물에서 포자균으로 퍼지면서 동물들의 피부로 침투해 피부의 색깔이 변하는 이상 반응을 보이게 하고 전해질 불균형 및 뇌가 부어오르는 치명적인 증상을 나타내게 한다.
한편 연구진은 아프리카발톱개구리는 미국에 1920년대 임신 테스트 연구를 위해 들여왔으며 연구가 중단된 1970년대 일부 개구리들을 야생에 풀어주게 됐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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