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재고량 줄어
베이지역 주택차압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차압정보사이트 포클로져레이다가 1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달 주택대출금 체납으로 디폴트 노티스를 받은 주택소유자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실제 차압률은 장기적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큰 회복세를 보이면서 은행이 경매를 통해 차압주택을 처분하면서 재고량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한달간 법원경매에서 판매되거나 은행에 차압된 주택량은3월과 비교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29%, 알라메다카운티 15%, 산타클라라카운티는 11%, 산마테오카운티 15%가 하락했다.
1년전 비교하면 차압률이 알라메다카운티 58%, 콘트라코스타카운티 61%, 산타클라라카운티 47%, 산마테오카운티 41.5%가 하락했다. 포클로져레이다는 전체적인 경기회복과 정부가 시행하는 주택차압 관련 홈오너 보호프로그램에 힘입어 법원에서 경매되는 차압주택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가주 홈오너 보호프로그램’으로 인해 차압률이 90주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은행들은대출금리 재조정(Loan Modification), 쇼트세일, 계약서 에러 등으로 적지않은 차압주택 판매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들어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전달 총 91채,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선 70채의 차압주택이 법원경매에서 판매된 반면 알라메다에서 306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선 315건의 차압주택 경매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클로져레이다의 매들린 쉡 분석가는 “은행들이 새 차압관련 법안을 분석하고 법이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는 선을 명확히 알아내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차압을 미뤄왔다 ”며 디폴트 노티스가 급감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홈오너가 주택대출 금리 재조정을 신청하는 동안 은행이 차압절차를 시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매물이 많지 않은 현 부동산 시장에서 모기지 서비스 업체나 은행들이주택담보대출 체납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빠른 차압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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