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플러싱 홈앤홈 샤핑객들이 바비큐 특선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한인마트, 바비큐용품 판매 3~4배 늘고
관광업계, 시내투어.1박2일 관광예약 밀려
네일업소, 손님 20~30% 증가 영업시간 연장
메모리얼 데이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인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더워지는 날씨와 모처럼의 3일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직장인들로 관광 및 네일 업계가 손님들로 붐비고 있으며 한인마트 등 바비큐 용품 취급 업소들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 이번 주말 손님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한인 네일 업계는 일손이 더욱 바빠졌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뉴욕 한인 네일업소를 찾는 손님이 지난주 대비 20~30% 증가, 일부 매장은 30분~1시간씩 연장영업에 돌입하고 있다.
맨하탄에서 네일 업소 핑크 씽크를 운영하는 이은혜 회장은 “주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손과 발을 손질하기 위해 매장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일반 팔리시에 비해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수명이 길고 화려한 칼라젤을 찾는 고객이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야외 해변가를 찾기 때문에 매니큐어 뿐 아니라 패디큐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그린과 오렌지 등 밝고 화려한 색상이 인기다. 관광업계도 바빠지기는 마찬가지다. 가까운 남미나 캐나다 등 타지로 나가려는 한인들뿐 아니라 휴일을 맞아 뉴욕의 친지를 찾는 타지인들도 늘면서 뉴욕시내 관광과 캔쿤, 천섬 등 관광 상품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부 관광의 경우 이번 주말인 24일 예정된 뉴욕시내 당일 투어 상품의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며 25일과 26일 상품의 경우 총 50여석 중 남은 좌석은 5~6석 뿐이다. 또한 천섬, 나이아가라 관광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2박3일 상품 외에 1박2일 상품 2개를 추가했지만 이들 상품 역시 예약자들이 몰리며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강판석 전무는 “관광버스 운행을 추가하려 해도 버스 대여 가격이 평소의 2~3배에 달할 정도로 메모리얼 데이는 관광업계 최대 특수”라며 “평소 10~15석 정원이던 캔쿤 관광 상품도 이번 주말 특별히 32석를 확보했지만, 현재 2석을 빼고는 자리가 모두 찬 상태”라고 말했다.
2박3일 상품인 캔쿤 관광은 리조트와 항공료를 포함 1,350달러다. 관광객이 늘면서 32가 맨하탄 한인 타운의 식당가도 더욱 붐비고 있다. ‘큰집’의 이윤희씨는 “연휴에 졸업시즌까지 겹치면서 자녀나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타주 방문자들까지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큐용품 취급점에는 메모리얼 데이 특수가 더욱 일찍 찾아왔다.
홈앤홈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탄가스와 고기 구이판 등의 판매가 3~4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바비큐 용품 판매 상승으로 한인 업체들은 메모리얼 데이 샤핑객들을 잡기 위해 세일가격을 적용하거나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앤홈은 야외용 은박 돗자리를 3달러99센트, 여름샌들 등을 10~40% 할인판매 중이다.
릿지필드 한양마트는 이번 주말 토마토 축제를 개최, 지역 농장에서 직배송된 7~8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토마토를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한양마트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는 바비큐용 고기가 3~4배 이상 많이 팔리기 때문에 샐러드 재료의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 토마토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 윌리스톤 팍 지점은 24~27일까지 케밥 꼬치구이 및 25가지 이상의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전매장에서 삼겹살, 구이 조개, 새우, 갈비 등도 20~30% 추가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C1ㅜㅁ ㅍㅏ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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