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마다 선글라스.샌들.액세서리 등 찾는 고객 발길 부쩍
맨하탄 유럽안경원에서 29일 한 고객이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여름 의류잡화 및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도 바빠졌다.
특히 강한 햇빛을 피해 선글라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안경점들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신제품들을 구비해놓고 손님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맨하탄 32가에 위치한 유럽안경원 김윤성 사장은 "5월이 되면서 새로운 패션을 찾는 젊은 사람들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과 눈 보호에 신경쓰는 중장년층까지 선글라스를 많이 찾고 있다"며 "브랜드에서 나온 선글라스는 대부분 200달러 이상으로 시력교정 렌즈를 함께 넣을 경우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군더더기 없는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부터 화이트, 레드,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화려한 프레임까지 다양한 프레임과 스타일이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액세서리 판매업소들도 특수를 맞고 있다.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들어선 한인 쥬얼리 업소들은 연말 이후 주춤했던 매상이 오르는 기온과 함께 뛰고 있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패션 쥬얼리 김종철 사장은 "여름은 아무래도 여성들의 노출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보니 목걸이와 팔찌 등 액세서리를 찾는 고객들로 매출이 2배 가까이 는다"며 "원색이나 네온 컬러 등 눈에 띄는 제품들이 특히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한인 쥬얼리 다지인 및 도배엄체인 U.S쥬얼리 하우스에 따르면 올 여름 액세서리 트렌드는 파스텔 컬러의 큼직한 스톤으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귀걸이다. 최외영 사장은 "여름에는 원래 화려한 색상이 유행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특히 민트, 라이트 피치, 에메랄드색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플러싱 슈빌리지는 여름용 샌들을 대량 입고해 판매중이다. 특수 고무 재질로 땀 흡수와 탈취력이 뛰어난 크록스(Crox) 브랜드의 아동·성인용 샌들 50종을 30~60달러에 내놓아 하루에도 20~30켤레씩 팔리고 있다. 이밖에도 프랑스 브랜드 ‘에코’(Ecco), 이탈리안 브랜드 ‘스프링스텝’(Spring step)에서 나온 여성용 샌들과 ‘클락스’(Clarks) 남성용 샌들이 60~100달러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슈빌리지는 6월1일까지 해당 제품에 한해 두 번째 구매 제품을 반 가격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아웃렛 ‘국보’는 여름용 샌들에 신을 수 있는 버선 양말 5묶음과 야외 활동시 팔을 시원하게 해주는 쿨토시 3켤레를 각각 10달러에 판매한다. 또한 통풍과 땀 흡수·건조 기능이 뛰어나 시원하기로 유명한 일명 ‘냉장고 바지’가 한 벌에 30달러, 두 벌에 50달러에 판매돼 주말 하루에만 100장 이상 팔리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5~6월 판매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8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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