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45분 헤세 결승골…2-1 역전승으로 8강 우루과이·프랑스·우즈베키스탄도 8강 대열 합류
▶ 터키 U20 월드컵
스페인의 헤세(왼쪽)가 멕시코와 16강전에서 후반 45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 고 있다.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이하) 월드컵 16강전 첫날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이 멕시코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헤세(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2연패 뒤 마지막 경기에서 말리를 4-1로 대파하고 간신히 16강행 막차를 탔던 멕시코는 이날 경기시작 1분만에 아투로 곤잘레스가 후방에서 길게넘어온 크로스를 왼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낸 뒤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지켜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이라는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끝내 스페인의 마지막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형들인 A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결승에서 브라질에 충격적인 0-3 패배를당한 뒤 이틀 만에 또 다시 실망스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스페인은 후반 29분에야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이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는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데릭(레알 마드리드)가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후반 45분 헤세가 페널티박스 외곽 왼쪽에서 중앙으로 볼을 끌고 들어가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때린 볼이 멕시코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네트에 꽂혀 극적인 역전 결승공을 뽑아냈다.
이로써 조별리그 포함, 4연승 행진을이어간 스페인은 8강에서 우루과이와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루과이는혼자 두 골을 터뜨린 니콜라스 로페스(AS로마)의 활약을 앞세워 나이지리아를 2-1로 따돌렸다.
한편 프랑스는 홈필드의 터키를 4-1로 가볍게 완파하고 8강에 올라 그리스를 3-1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과 4강 티켓을 걸고 충돌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1-1로 맞선 후반 17분과 38분 연속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 U20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선 그리스를 제압했다.
3일에는 한국과 콜롬비아전을 포함,4개 16강전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이날 콜롬비아를 꺾을 경우 이라크-파라과이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고 1골만 내준콜롬비아에선 2골을 뽑아낸 후안 퀸테로와 ‘콜롬비아의 디디에 드로그바’로불리는 존 코르도바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또 다른 16강전은 포르투갈대 가나, 크로아티나 대 칠레의 대결로펼쳐진다.
< 김 동 우 기 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