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결제시스템시장에 관한 보고서’
▶ 스퀘어사, 신기술 개발로 한발 앞서 나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결제시장이 무섭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결제시스템시장의 차세대 선두주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코트라 SV(관장 권중헌)가 밝힌 ‘결제시스템시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존 카드 결제사와 통신사, 휴대폰 제조업체 및 신생기업들은 새롭게 부상하는 블루칩 시장인 결제시스템시장의 패권을 놓고 심하게 다투는 춘추정국시대의 형국이다.
코트라는 e-Marketer 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6억4000만 달러에서 2016년 622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대한 뚜렷한 방향이나 선도 기업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 방식과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와 두께의 플라스틱 카드에 마이크로프로세서 칩과 메모리, 보안 알고리즘, 마이크로 컴퓨터를 COB(Chip On Board) 형태로 내장한 전자식 카드인 스마트 카드(Smart Card) 등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기술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SF에서 시작된 결제시스템 회사 스퀘어(Square)는 카드의 자기 신호를 오디오 잭을 통해 데이터로 변환해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통해 결제 가능한 네모난 작은 상자 모양의 단말기를 오디오 잭에 꽂아 사용하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새롭게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Square사는 핸드셋에 꽂아서 사용하는 카드 리더기와 애플리케이션을 무상이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이 카드로 결제한 뒤 터치스크린 상에 서명하면 이메일 혹은 문자 메시지로 영수증을 전송함으로써 모바일 결제장비 이용에 지불하는 사용료는 매출의 2~3%로 일반 신용카드보다 저렴하다. 이외에 거래 1건당 15~20센트를 지불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적은 액수를 월간 사용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퀘어는 이처럼 새로운 기술을 개발 타 결제시스템 방식에 비해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모습은 보여주고 있으나 모바일 결제시스템 분야에서 확실히 패권을 쥐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은 엄청난 규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다양한 접근 방식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Mobile Wallet)는 아직 태동단계인데 조사기관인 Berg Insight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이루어진 스마트폰 모바일결제는 5억 달러에 불과하며 대부분 스타벅스 등 커피 구매에 쓰였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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