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3)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부터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를 불러들여 점검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페루와의친선경기에 참가할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 9월부터는 해외(유럽)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의 점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내년 5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발표 때까지 선수들 간의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 원칙을잘 지켜나가면 선수들도 내년 5월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친선전이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와일본·중국파 선수들만 부르는 마지막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이날 발표한 페루전 명단에 지난달 동아시아컵 멤버 가운데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을 빼고 조찬호(포항), 임상협(부산), 조동건(수원)을 포함시키는 등 공격진에큰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 수비 조직력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 지난 대회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조합은 큰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 새로 들어오는 공격수들은 골 결정력이라는 부분에서 좀 더기대를 할만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그는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못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서도 입을열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서는 이번에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았다”면서“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컨디션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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