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를 매입한 아마존 창 업자 제프 베조스(왼쪽)와 보스턴 글로브를 매입한 존 헨리.
미국의 유수 언론인 위싱턴포스트와 보스턴 글로브가 사업가들에게 잇달아 매각됐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49)는 5일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요 일간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달러에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이날 세계 최대 온라인샤핑몰인 아마존닷컴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광고매출 하락과 가입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 포스트를 사들였다고 공개했다.
베조스는 성명에서 "워싱턴 DC와 전체 미국에서 워싱턴 포스트가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며그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이어 독" 자에게 가지는 우리의 의무는 여전히 포스트의핵심가치로 남아 있을 것이며, 포스트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했던 워싱턴포스트사는 이 신문을 매각함에따라 조만간 사명을 변경할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77년 민주당계 기관지로 창간한 뒤 1899년 한차례 매각되면서 보수적인 신문으로 성장했다. 이후 1933년 금융업자인 유진 마이어가 인수하면서 많은 독자를 확보했고, 1946년부터 마이어의 사위인 필립 그레이엄이 경영권을 넘겨받아 지금까지 그레이엄 집안이 소유해 왔다. 특히지난 1973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사임하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면서 뉴욕타임스와함께 미국 양대 일간지의 명성을굳혔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 존 헨리(63)가 지난 3일 뉴욕타임스(NYT)의 자회사인 보스턴 글로브의 새 주인으로결정됐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 보스턴 지역 매체인 보스턴 글로브를 현금 7,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헨리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사는1993년 이 신문을 11억달러에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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