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및 아파트 임대료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6일 LA타임스(LAT)가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했다.
LAT가 최근 하버드 대학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 미 전국에서 주택 또는 아파트 임대자는 110만명이 늘었는데 임대 수요 급증으로 8년 연속 임대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로 볼 때 주택구입 시장 상황과는 상관없이 임대 수요가 늘면 자동적으로 렌트비는 상승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내 중간 임대료는 월 72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라스베가스, 뉴멕시코 앨버커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등지에서 주택이나 아파트를 임대하고 있을 경우 지난해 임대료는 하락했지만 LA를 비롯한 다른 89개 도심지역의 경우 임대료가 대부분 상승, 임대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12년 일부 대도시별 임대료 상승폭을 보면 하와이 호놀룰루 8.5%, 샌프란시스코 8.0&, 샌호제 7.7% 등이었다. 지난 2년간 미국 내 임대건물 공실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공실률은 8.7%로 2009년의 10.6%에 비해 2% 가까이 낮아져 공실률 하락 = 수요 증가 = 임대료 상승이라는 공식을 낳고 있다. 최소 5가구 이상으로 매니지먼트 회사에 의해 관리되는 아파트 건물의 경우 지난해 공실률이 4.9%로 떨어져 임대 부동산 덩치가 클수록 공실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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