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료 등 비용 전액 지원 정부‘IT 인턴십’ 프로그램도
한국의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어 한국 기업 대신 미국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하는 한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특히, IT 관련 분야를 전공한 한국 학생들은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한국 기업보다는 미국 기업 인턴을 더 선호하고 있다.
LA 한인 IT 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최모씨도 한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최씨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거나 유학한 경력이 이제 한국 취업시장에서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 전공분야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을 인정받기 위해 한국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LA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씨에 미국에서 첫 인턴 기회를 제공한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있는 ‘서울 어코드 글로벌 IT 인턴십’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IT 분야 전공 학생들이 취업 때 기업 적응기간을 단축시키려는 목적으로 마련돼 IT 전공 학생들이 LA나 실리콘밸리, 뉴욕, 시카고 등지에 소재한 IT 기업 인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IT 전공 학생들은 12개월간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인턴십 생활을 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시간 당 12달러까지 급여를 받으면서 IT 분야 실무를 익힐 수 있으며 근무기간 에는 미국 의료보험도 지원된다. 또 편도 항공권, 인턴십 허가서(DS-2019) 등 미국 IT 기업 인턴취업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 IT 대기업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최씨는 “비용 부담도 적었고, 미 국무부 산하기관이 프로그램을 관할하고 있어 편한 마음으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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