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융자기관에 차압당하는 경우가 흔했던 캘리포니아 및 애리조나주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패니매가 2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주택융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시장 붕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플로리다 등 4개 주의 경우 융자금 손실률이 전국 평균의 8배에 달했으나 플로리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의 주택시장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패니매의 융자금 손실 중 7%만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했는데 전체 융자금의 20%가 캘리포니아에서 비롯됐으며 2011년 융자금 체납, 주택 차압 등으로 인한 부채 탕감액의 27%가 캘리포니아 것이었다.
패니매 주택융자 밸런스의 2.4%를 차지하는 애리조나의 경우 올 상반기 융자 손실률은 1.8%에 불과해 2011년의 12%에서 급락했다. 반면에 플로리다주는 대조적으로 패니매 융자 손실액의 29%를 차지해 2011년의 11%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샌드 스테이트’(sand state)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및 애리조나에서 패니매의 융자 손실이 줄어든 이유는 까다로운 법적 절차 등으로 인해 융자기관의 주택 차압 속도가 느려지고 이들 주 내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패니매 주택 융자 밸런스의 1%를 점하고 있는 네바다 역시 융자 손실률이 2년 전의 8%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4.3%를 기록했다고 패니매는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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