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급등하면서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민의 3분의2 는 주택구입 능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는 올 2분기 주택구입이 가능한 가구는 전체의 36%로 지난 1분기 44%와 비교해 8%포인트가 하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가주 주택구입 능력지수는 56%에 달했다.
주택구입 능력지수는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의 비율을 일컫는 것으로 캘리포니아의 100가구 중 36가구만이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LA의 경우 주택구입 가능 주민이 전체의 37%로 조사됐으며 OC는 단 23%만이 현재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 가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41만5,770달러며 이를 구입하기 위한 최소 연 소득은 7만9,910달러라고 부동산협회는 밝혔다.
문제는 지난 6월 주택 중간가격은 42만8,510달러로 3월에 비해 무려 8만8,000달러(25.5%)가 급등했으며 이 기간 모기지 금리까지 30년 고정의 경우 1% 정도 뛰어,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가주에서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 소득 10만달러를 초과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주의 주택구입 능력지수는 지난 89년 5~7월에 한때 1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수년간 계속해서 40~50% 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모기지 대출기준은 여전히 타이트한 데다 소유에서 임대 위주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주택을 장만하는 중산층의 ‘아메리칸 드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시장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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