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방씨가 TBS 드라마‘설리반 앤 선’에서 주인공 스티브 설리번의 여동생 수전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 여배우 비비안 방(30·사진)이 TBS 시리즈 ‘설리반 앤 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안 방은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로 2008년 짐 캐리 주연의 영화 ‘예스맨’에서 캐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미’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할리웃 영화계에 두각을 드러냈다. 앞서 로맨스 코미디 영화인 ‘리틀 블랙 북’과 ‘게이샤의 추억’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TBC의 인기 드라마 ‘설리번 앤 선’(Sullivan & Son)에 비중 있는 조연을 맡은 뒤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설리번 앤 선’은 아일랜드계 백인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인 ‘옥자’(조디 롱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스티브 설리번’(스티브 번 분)이 화려한 변호사 생활을 접고 고향인 피츠버그로 돌아와 부모의 반대를 딛고 바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비안 방은 스티브의 여동생인 수전 역으로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12일 ‘예스맨’에 출연했던 비비안 방이 이제 드라마에서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며 그의 경력을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애틀랜타에 있는 던우디 고교에 다닐 때 여교사의 권유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신문은 “그녀에게서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인정하고 관심을 보인 인물은 고교시절 연극반 교사인 팸 바넷이었다”며 교사의 남다른 안목이 오늘의 비비안 방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 같은 아시아계 학생이 남부에서 자라면서 미국 미디어에서 경력을 쌓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전학생이라 친구도 많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그런 내게 무엇을 보고 그토록 용기를 줬는지 모르겠다”며 감사해 했다.
비비안 방의 고교 동창으로, 현재 모교에서 연극을 가르치는 태미 위치먼 교사는 “비비안이 배우로 성공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그녀는 거대한 존재감과 자신감에다 영특함과 결단력이 있어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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