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열한 타악+감성의 현악 신명나게 어우러진 국악뮤지컬 9월7일 할리웃 포드극장서 전통 선율에 군무·사물놀이 넌버벌 퍼포먼스로 인기 정동·제주 전용관 연중 공연
강렬한 타악의 리듬과 퓨전국악의 조화가 환상적인 ‘판타스틱’의 한 장면.
‘판타스틱’은 비트박스와 군무, 디지털 리듬과 사물놀이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판타스틱’(Fanta-Stick)은 팬타스틱(fantastic) 하다?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에 전통 국악과 타악을 접목시킨 라이브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이 LA에 온다. LA 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은 한국관광공사 LA지사(강옥희 지사장)와 함께 9월7일 오후 8시 할리웃의 포드극장에서 신명나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판타스틱’의 미국 초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공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코리아인모션’(Korea in Motion)의 일환으로서 한국 공연예술을 미국시장에 알리는 한편 미국인들의 한국여행 때 넌버벌 상설공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판타스틱’은 음악의 환상적인 느낌을 의미하는 판타(Fanta)와 타악 연주의 강렬함을 나타내는 스틱(Stick)의 합성어로, 서울 정동과 제주 전용관에서 1년 365일 상설공연하고 있으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을 유치하며 한국의 대표 공연관광 상품으로 우뚝 섰다.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타악의 비트와 감성을 자극하는 현악의 선율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코믹 드라마를 연출하는 ‘판타스틱’은 전통 악기와 장단에 디지털 리듬이 무대 위에서 하나로 섞여 80분간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팝에서 락까지 넘나드는 국악의 색다른 변신을 보여주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태초에 세상을 아름답게 한 남녀로부터 시작된다. 하늘은 이들을 사랑하여 타악 가문의 남자에게는 하늘북을, 현악 가문의 여자에게는 하늘대금을 내렸다. 그러나 여자의 질투로 북이 찢어지고 하늘대금은 사라지고 만다. 하늘이 내려준 북을 찢은 죄로 귀신이 되어 떠도는 현악 가문이 다시 인간이 되는 길은 단 하나, 100점의 완벽한 음악을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하늘대금 없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음악을 만들 수가 없는데…하늘대금을 쟁탈하기 위해 펼쳐지는 라이브 뮤직의 승부 한판과 그 속에 싹트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면서 판타스틱의 두드림은 시작된다.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으로 풀어나가는 한국의 이야기와 함께 판소리와 난타북, 비트박스와 군무, 디지털 리듬과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면서 화끈하고 절묘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타악의 리듬과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감성적인 퓨전 국악의 선율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말 그대로 판타스틱 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스틱’은 LA 공연 후 9월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티켓은 10~25달러. 문의 (323)936-3015(태미 정), www.kccla.orgJohn Anson Ford Theatres 2580 Cahuenga Blvd. East Hollywood, CA 9006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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