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0년대‘리앙쿠르 암초’ 기록 보고서 발견
독도를 한국 영토로 간주한 내용이 담긴 1948년 미군 정보참모부 기밀문서. <연합>
1940년대에 미국 정부가 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미군 공식문서가 발견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일 미 극동군사령부 연합군 정보참모부(G-2)가 1948년 8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는 한국령으로 간주되는 지역’이라고 기록한 보고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한국(독도)과 일본(다케시마)의 지명을 따르지 않는 제3의 명칭으로 서구 국가들이 사용해 온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 기록관리청 소장 자료 중 미 극동군사령부 연합군 최고사령부 및 유엔군 사령부 문서군의 주한미군(USAFIK) 부관 참모실에서 1945~1949년에 생산된 ‘무선 메시지’를 수집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독도문제를 다룬 정보참모부(G-2)의 한 보고서에서는 미 극동공군의 폭격훈련 지역에 포함된 독도를 훈련대상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Liancourt Rocks(독도)는 한국령(Korean territory)으로 간주되는(considered)’ 지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이들 자료 중 정보참모부(G-2)에서 작성된 특기사항에는 주한 미군이 고용한 정보원의 첩보보고와 한국철도 노조활동,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앞서 김구, 김규식, 김일성, 김두봉이 가진 ‘4김 회담’ 등 남북 개별 정치인들의 동향과 정파활동 등 한국 내 정세 분석을 비롯해 독도문제와 북한 정세 분석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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