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 질환인 라임병의 발병 건수가 미국에서 매년 30만건에 달한다고 연방 보건 당국이 밝혔다.
1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조사 결과 라임병은 일반적으로 매년 2만~3만건이 보고되지만 실제 발병 건수는 그 10배에 상당하는 최고 30만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CDC의 수치는 7개 국립연구소의 연구 자료와 전국적인 환자 자료 및 보험정보를 종합해 연구한 최신 수치로 알려졌다.
라임병은 지난 1975년에 코네티컷주 올드 라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그 병명이 유래됐고,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유발된다.
그 초기 증상은 발열과 두통, 피로 등으로 감기로 오인되기 쉽고, 진드기에 물린 곳이 과녁처럼 보이는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 라임병 감염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염, 수막염 등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작년 8월 첫 라임병 환자가 발생했고, 라임병은 지난 2010년 법정 4군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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