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범죄수사대, 브로커 등 50여명 적발
무비자 협정을 악용해 LA 등 미국에서 원정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온 한인과 미국 내 업주 등이 대거 적발된 가운데(본보 14일자 보도) 한국에서 연예인 출신과 모델이 포함된 외국 원정 성매매 여성들이 또 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국내 브로커들은 무속인을 동원해 감언이설로 망설이는 여성을 외국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국제 범죄수사대는 21일(한국시간) 호주,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로 김모(27·여)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외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 한모(32)씨와 국내 브로커 강모(55)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원정 성매매가 호주와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국내외 브로커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직업소개소 업주, 유흥업소 직원, 사채업자 등인 국내 브로커들은 유흥업소에 일하는 여성 종업원 등에게 접근해 단기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외국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현지 업주로부터 1인당 100만∼1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인 성매매 여성 가운데는 전직 연예인과 현직 모델이 포함됐다. 또 유학생에서부터 전직 공무원, 운동선수는 물론 평범한 가정주부도 원정 성매매에 가담했다.
연예인 출신인 한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자마자 다시 외국으로 건너가 연락을 끊는 등 쉽게 돈을 번 여성 상당수가 체류기간이 끝나면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 성매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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