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 유엔 프로그램’ 참가 한인고교생 모집
▶ 각국 학생들과 토론 통해 국제적 안목 길러
한미연합회(KAC)의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왼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오는 9월7일 시작하는 모의 유엔(MUN)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한인 고교생들이 각국의 모의 유엔대사가 되어 전 세계 학생들과 국제적 사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한미연합회(KAC)는 오는 9월7일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2013-2014 모의 유엔(MUN) 프로그램에 참여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AC 측은 MUN 프로그램은 학생들로 하여금 비판적 시각을 기르고 발표와 토론 능력 향상시켜 미래의 지도자와 향후 한인사회를 이끌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한미연합회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이메일(sammie@kacla.org)로 9월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8학년에서부터 11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9월2일부터 5일 사이에 인터뷰 심사를 보게 되며 최종 3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에 받는 교육을 통해 말하기·토론·자료 리서치 등 모의 유엔 컨퍼런스 참가에 필요한 자질을 키우는 과정을 거치며 앞으로 1년 동안 미라코스타 컨퍼런스(12월)와 미션비에호 컨퍼런스(1월), UC버클리 MUN 컨퍼런스(3월)에 참가하게 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MUN 프로그램은 예년에 비해 참가자를 두 배로 늘렸으며, KAC는 MUN 학생들과 북한 빈곤문제와 기아에 대한 문제를 파악해보는 띵크(THINK)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3년 동안 MUN 회원으로 활동했던 빈센트 이(UC 데이비스 3학년)씨는 “모의 유엔을 통해 발표능력과 토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은 “MUN 프로그램은 사립대학 인터뷰를 볼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며 “상호 소통하고 대화하는 경험을 통해 친구들과 하듯이 어른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하버드와 앰허스트, UCLA와 UC버클리와 같은 명문대학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KAC는 9학년 이상 고교생을 대상으로 모의 유엔(KAC MUN) 컨퍼런스를 오는 11월9일 한인타운 로버트 F. 케네디 스쿨에서 연다.
북한문제와 인권, 핵확산 규제 문제와 아동 복지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참가비 15달러. 신청은 KAC 홈페이지(kacla.org)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sammie@kacla.org)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213)380-6175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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