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시험비행 성공 2015년께 시판 계획
항공자동차 제조 전문업체 테라푸기어가 만든 비행 자동차‘트랜지션’의 모습.
“자동차를 타고 하늘을 난다”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항공자동차 제조 전문업체 테라푸기어(Terrafugia)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위스콘신에서 약 20분 동안 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공개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랜지션’(Transition)이라는 이름의 이 차량은 세단 자동차와 제트 비행기의 형태를 모두 지니고 있고, 지상에서 주행할 때는 날개를 접는다. 트랜지션은 조종석을 포함해 2인용이고, 2개의 승객용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트랜지션은 지상에서는 최고시속 70마일, 공중에서는 115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트랜지션은 지상에서 주행을 할 때에는 후륜구동이다.
연비는 지상에서는 1갤런으로 35마일을 갈 수 있고, 공중에서는 한 시간에 5갤런을 태운다.
트랜지션을 운전하려면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정해진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20시간의 비행교육 과정도 이수해야 한다.
테라푸기어는 2015년부터 트랜지션에 대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가격은 약 28만달러 정도다.
테라푸기어는 7년 전 트랜지션에 대한 개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테스트에서 8분 동안 비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테라푸기어는 지난 5월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알려진 ‘TF-X’ 디자인을 공개하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당시 테라푸기어는 TF-X가 날개를 접으면 일반 차고에 들어갈 수 있고, 회전날개를 장착하고 있어 활주로를 달리지 않고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TF-X는 일반 차량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쉬지 않고 500마일까지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TF-X는 아직 시험비행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격은 나오지 않고 있다. 테러푸기어는 8∼12년 내에 TF-X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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