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미 대학원에 합격한 한국 출신 유학생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7% 감소와 이듬해 2%가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정체를 빚은데 이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전체로는 전년 대비 9% 늘어 4년 연속 증가를 보이며 대조를 보였다. 한국 유학생의 합격률 감소는 전년 대비 15% 줄어든 지원율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대학원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중국은 5% 증가에 그친 반면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27%와 46%가 늘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도 각각 12%와 7% 증가했다. 이외 유럽 출신은 전년 대비 변동이 없었고 대만(-3%)과 캐나다(-1%)도 소폭 감소했으나 한국만큼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전공분야 별로는 생명과학과 교육학이 각각 4%와 3% 감소했을 뿐 공학(+16%), 자연과학(+11%) 등 이공계는 두 자릿수의 증가를 보였다. 기타 인문학(+7%), 경영학(+3%), 사회과학(+3%) 등도 한 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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