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의 한인 미용실에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업소 외벽 및 내부와 차량이 파손돼 있다.
한인이 운전하는 차량이 건물로 돌진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의 페더럴 웨이에서 50대 한인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한인 소유 상가로 돌진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건물이 크게 파손됐으며 뉴욕 한인타운에서도 60대 한인 남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한인 미용실로 돌진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50분께 50대 한인 여성이 몰던 볼보 승용차가 페더럴 웨이 336가와 99번 선상에 있는 한인 상가로 돌진해 한인 보험회사 사무실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건물의 벽이 크게 부서지고 수도 파이프 등이 파열되는 피해가 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여성 운전자는 차에서 휘청거리며 내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수차례 말한 뒤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한인 여성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브레이크 파열이나 브레이크 결함에 따라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23일 오전 6시10분께 60대 한인 이모씨가 몰던 애큐라 SUV가 플러싱 한인타운 162가 선상에서 유턴을 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한인 미용실의 철재 셔터문과 외벽을 뚫고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출입문과 유리창, 업소내부 집기 등이 파손됐으며, 건물 2층에 거주하던 한인 주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자 이씨의 진술과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양준ㆍ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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