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조 뉴저지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돌풍 예고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로이 조 변호사(가운데)가 지난 20일 시민참여센터 사무실에서 한인 청소년 인턴들과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했다.
2014년 치러지는 뉴저지 제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로이 조(32) 변호사가 한인사회와 활발한 접촉을 가지며 선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도전하는 제5지구는 공화당의 6선 의원 스캇 가렛 의원이 버티고 있다. 그에 앞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클로스터와 데마레스트, 파라무스 등을 기반으로 한 선거구여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변호사는 “현재 약 1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이는 지난 본선거에서 가렛 의원에게 도전했던 민주당 후보의 선거자금보다 많은 것”이라면서 “1차 목표인 100만달러 후원에 성공한다면 버겐 카운티 민주당에서도 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렛 의원이 6선 동안 한인사회에 해준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한인들의 후원과 약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일 동부지역의 풀뿌리 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저지 사무실을 방문, 한인 청소년 인턴들과 만나 현실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자신의 출마배경 등을 소개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이민 1세인 아버지가 정부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을 봤다. 이때 정치의 중요성을 느꼈고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흑인이라는 선입관을 깨뜨리고 대통령에 당선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8세의 젊은 나이에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다”고 전제하며 자신도 편견을 깨뜨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변호사는 2003년 브라운 대학 졸업 후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에서 1년 간 일했으며, 뉴욕·뉴저지 항만청 부청장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등 정부기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조지타운 대학 법대를 거쳐 바이론 도간(민주·사우스다코타) 전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 공보 담당자를 지내는 등 정치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