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한인 이름을 딴 교차로가 또 다시 등장할 전망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6일 LA 시의회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중심 도로인 올림픽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를 김진형(80ㆍ사진) LA 한인축제재단 명예대회장의 이름을 따 ‘김진형 광장’(Dr. Gene Kim Square)로 명명하는 조례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과 미치 오파렐 시의원(13지구)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지난 23일 LA 시의회 공공사업위원회에 제출됐다.
이번 조례안이 시의회 논의를 거쳐 확정되면 LA 한인타운에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의 ‘새미 리 광장’에 이어 한인 이름을 딴 두 번째 교차로가 생기게 된다.
허브 웨슨 시의원 측은 “김진형 박사는 1968년 이민 와 올림픽 거리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1974년 최초의 코리안 축제와 퍼레이드를 시작하는 등 한인축제의 창시자”라며 “LA 한인사회 발전과 시 발전에 기여한 김 박사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한인타운의 주요 교차로인 올림픽과 버몬트를 김진형 광장을 명명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진형 명예대회장은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며 “LA 한인축제 40주년이자 제 나이가 80이 되는 해를 맞아 시에서 영예를 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A 한인축제재단 사무국도 LA 한인축제 40주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 2010년 8월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를 미국의 올림픽 영웅인 한인 새미 리 박사의 이름을 따 ‘새미 리 광장’으로 명명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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