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홍역이 유행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USA투데이는 26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에서 한해 평균 60∼70명이 보고되는 홍역환자 수가 올해에만 그 2배인 135명에 이를 정도로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지난 5월 20년 만에 처음으로 홍역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텍사스주의 ‘이글마운틴 인터내셔널’ 교회에서 25명의 신자가 집단으로 홍역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홍역이 후진국 등 외국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해외 여행객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으나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글마운틴 교회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도 해당 교회를 방문한 외국인이 전파시킨 것으로 주 당국은 추정했다. 또 전염병 예방접종 자체를 불경하게 생각하는 종교계 일부의 태도도 홍역 확산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글마운틴 교회의 경우 담임목사가 홍역예방 백신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여 신자들이 접종을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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