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양인 멘토링 프로그램 ‘커넥-터-키드’출범
▶ LA·OC·SD 등 100여명 참석
지난 24일 샌피드로 소방서 112지구에서 열린 입양아와 입양 가족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커넥-터-키드’ 남가주 출범식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범하지만 긍정적일 것. 매사 지나침이 없는 멘토와 티 없이 맑기만 한 멘티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입양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커넥-터-키드’(Connect-A-Kid·대표 브라이언 코니어) 남가주 출범식이 지난 24일 100여명의 입양아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LA와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에서 참가한 16명의 입양아와 16명의 멘토들이 4개팀을 구성해 부모와 다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입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인 입양인 출신 에밀 맥 LA 소방국 부국장이 커넥-터-키드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 샌피드로 소방서 112지구를 행사장으로 제공했고 푸드 네트웍 출신 스타 셰프 데비 리씨가 요리 시연을 보이며 맛있는 음식을 선사했다.
브라이언 코니어(한국명 조병민) 대표는 “가슴 속에 꾹꾹 눌러둔 말 못할 고민과 갈등, 그리고 친부모의 선택을 이해해야 하는 상황 등을 그룹 멘토링으로 접근, 멘티와 멘토의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는 것이 커넥-터-키드의 창립 취지”라고 설명했다.
코니어 대표는 생후 18개월에 한국에서 디트로이트의 중산층 가정에 입양되었다. 자신과 같은 외모의 한인 입양아 출신 누나 2명이 멘토 역할을 담당해 긍정적이고 밝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커넥-터-키드’는 2011년 12월 비영리단체 등록을 했다.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 입양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였다. 지난 6개월 동안 콜로라도 덴버에서 파일럿 팀을 운영하며 검증을 거쳤고 남가주 출범식을 필두로 올해 말까지 코네티컷, 플로리다, 미시간, 일리노이, 뉴욕, 워싱턴 DC 등 10개 도시로 확장될 계획이다.
그는 “커텍-터-키드 멘토십 프로그램은 4명의 입양인 멘토와 4명의 입양아 멘티로 구성된다”며 “롤 모델 역할을 담당할 입양인 멘토 선정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지만 이들의 도움을 받아 밝고 아름답게 성장할 멘티들을 생각하면 선정작업이 즐겁기만 하다”고 밝혔다.
문의 (919)280-1378, 웹사이트 www.connectakid.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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