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교육청 내년부터 프로그램 도입
▶ 고교생 단기연수 등
대구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재외동포 자녀 대상 모국연수 및 의무교육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왼쪽 두 번째부터 대구시 송세달 부의장, 우동기 교육감, 장식환 의원.
“대구시가 재외동포 자녀 교육에 앞장서겠습니다”대구광역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미주 지역 등 재외동포 청소년 교육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LA를 방문한 대구광역시 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2014년부터 ‘재외동포 고등학생 단기연수 및 의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송세달 부의장과 교육위원회 장식환 의원은 광역시 자체 조례를 통해 재외동포 자녀 모국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대 총장을 역임한 우동기 교육감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인 동포들의 역이민도 늘고 있다”며 “대구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자녀 고등학생이 한국에서 의무교육 혜택을 받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재외동포 고등학생 단기연수 및 의무교육 프로그램은 2014년 도입될 예정이다. 관련 정책이 시행될 경우 한인 2~3세 고등학생은 대구시 산하 고등학교에서 1년 또는 3년 동안 무료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시정부 차원에서 해외동포 자녀 정체성 교육과 모국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대구시 교육 역량을 활용해 동포 자녀에게 양질의 고등학교 교육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LA 한인타운 베렌도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안전 및 교내폭력 방지 등 미국 교육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우동기 교육감 등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4박5일 일정으로 온두라스를 방문해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생을 위한 행복교육’을 강조한 우동기 교육감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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