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한인축제 4주 앞…행사 일정은
▶ 세계 기아 아동돕기 ‘사랑의 동전 나누기’ 문화행사·먹거리 푸짐…대형 주차장 마련
LA 한인축제재단 정주현(오른쪽 두 번째) 회장과 지미 리 이사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26일 개막되는 제40회 LA 한인축제 일정과 행사 운영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40주년을 맞는 LA 한인축제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성대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27일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주현)이 다음 달 26일부터 개막되는 이번 축제의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재단 측은 40주년을 맞아 ‘다양성 안에 함께하는 미래·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축제는 다인종 주민들과 어울리는 인종화합의 축제이자 사랑을 함께 나누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는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사랑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LA 축재재단, 아시아나항공, 한미은행, 한남체인, 남가주 한국음식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5,000달러 이상의 모금을 목표로 축제 개막일인 다음 달 26일부터 폐막일까지 4일 간 계속된다. 재단 측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포인트’ 이벤트로 모금액과 매칭액 전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한다.
정주현 회장은 “지난해 축제기간 1,182.57달러의 기금이 모아져 매칭 포인트 이벤트를 통해 총 2365.14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다”며 “한인 축제가 사랑을 나누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인 관람객들이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적은 모금액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며 25달러만으로 100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고 100달러는 기아에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 100명에게 비스킷을 전달할 수 있다고 캠페인 동참을 강조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성대한 축제
제40회 LA 한인축제는 본보와 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물론 한국과 타민족들이 꾸미는 40여개의 다양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농수산 엑스포는 물론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280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자동차, 항공사, 은행, 등 미 주류기업들과 한국 대기업들의 화려한 홍보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다.
또한 민속놀이, 종이접기, 도자기 만들기, 장승깎기 등 풍성한 관객 참여형 행사들이 마련돼 관람객들은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 측은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LA 한인축제의 명성과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도우미 서비스 첫 도입, 주차불편 해소
재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를 준비하는 만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두 곳에 대형 주차장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가장 불만이었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윌셔가(3450·3670 Wilshire Blvd.)에 2개의 주차장을 관람객 주차용으로 확보해 5달러에 종일 주차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3대의 24인승 무료 셔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교통 불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셔틀버스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는 도우미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밖에 재단 측은 중앙무대 관람석 및 부스 일대에 대형 차양막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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