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면제 처방에 의존하는 성인이 900만명에 육박한다는 연방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인 가운데 10% 가까이 만성 불면증에 시달려 의사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2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성인 약 1만7,000명에 대해 면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4%가 바로 전 달에 처방 받은 수면제나 진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전체 그림의 일부분일 뿐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 약이나 카밀레 차를 사먹으려 하고 밤마다 잠 못 이루는 고통을 그냥 감내하는 사람들이 수백만명 더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
해당 조사에서 수면제 처방이 증가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CDC의 한 연구원은 수면제 처방이 2003~2006년 3.3%에서 2007~2010년 4.3%로 늘었다고 계산해 냈다.
뉴욕의 웨일 코넬 수면의학 연구소장인 애너 크리거 박사 등 전문가들은 수면장애 요인은 비만성 수면 무호흡증, 사회적 미디어와 전자오락의 증가, 경제 불황기의 걱정 등 수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룻밤 7~9시간의 수면이 권장되고 있으나 이전 CDC 연구 결과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당뇨병, 심장병, 비만,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발생, 악화에 밀접한 것으로 돼 있다.
의사들은 쾌적한 수면을 위해 규칙적인 시간 잠자리에 들고, 매일 운동을 하며, 밤에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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