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교육구‘전 학생 지급’ 대책부실 지적 잇달아
LA 통합교구가 지난주부터 47개 시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지급을 시작했으나 학생 전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는데 필요한 예산 10억달러 마련을 위한 구체적 대책이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구는 오는 2014년 12월까지 교육구 산하 학생 65만명 모두에게 무료로 아이패드를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에 필요한 10억달러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로 추산되는 예산은 65만 학생들에게 지급할 아이패드 구입비 5억달러와 학교 내 무선인터넷망 설치에 드는 예산을 포함한 것이다. 교육구는 아이패드 구입과 무선 인터넷망 설치 등 소요비용을 학교건설 채권으로 마련된 기금에서 충당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학교건설 채권기금을 학습도구 구입 예산으로 전용하는 것이 타당한 지에 대한 법리 논란이 여전하고, 교육구의 예산대책이 구체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열렸던 이사회에서도 교육구 측은 아이패드 전면 지급에 앞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자칫 교육구의 아이패드 무료 지급 정책이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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