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관·LAPD 상대
▶ 20대 여성, 손배소 제기
한인 경관들이 몰던 LA 경찰국(LAPD) 소속 순찰차 뒷좌석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던 여성이 차 밖으로 떨어져 중상을 당했다며 LAPD와 한인 경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28세의 베트남계 대학원생 킴 누엔은 지난 3월17일 LA 한인타운 지역 한 식당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친구를 기다리다 공공장소 만취혐의로 순찰차에 태워져 연행되는 도중 차에서 떨어져 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며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누엔의 법률 대리인인 아놀도 카시야스 변호사는 소장에서 경찰의 부주의로 자신의 의뢰인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이에 LAPD와 당시 순찰차를 몰던 올림픽 경찰서 소속 신모, 오모 경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카시야스 변호사는 CCTV 영상 분석결과 수갑을 찬 누엔을 태운 순찰차가 한인타운에서 올림픽 블러버드를 따라 다운타운 쪽으로 이동하다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를 지나는 순간 뒷좌석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갑자기 튕겨져 나와 도로에 부딪치며 턱이 골절되고 뇌에 출혈이 생기는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LAPD가 이번 사고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관들은 당시 순찰차가 교차로에서 멈춰 섰다가 시속 10마일 이하로 출발하는 순간 누엔이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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