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산악인들도 많이 찾는 미 대륙 최고봉 마운트 휘트니에서 남가주 거주 남성이 정상 등반 후 하산하다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이던 지난 1일 오후 1시30분께 토랜스에 거주하는 유키오 카토(60)가 해발 1만3,500피트의 휘트니 포털 트레일에서 200피트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카토는 당시 다른 3명의 일행들과 함께 해발 1만4,497피트(4,421미터)의 마운트 휘트니 정상 정복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길이었으며 정상에서 1마일가량 내려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국립공원 관리국은 밝혔다.
국립공원 관리국 등에 따르면 사고 신고를 받은 세코이야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 소속 구조대원들과 수색 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험준한 지형 등으로 수색이 중단됐다가 다음날인 2일 오전 수색이 재개된 후 추락한 카토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국은 피해자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고가 날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휘트니와 같은 고산지역에서는 고산증으로 인해 어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한인 여성 김모씨가 휘트니 정상 정복 후 하산하다 1,000피트 절벽에서 실족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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