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수가 1년 새 2배나 늘어나는 등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남용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개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미국 내 고교생의 10명 중 1명꼴로 전자담배를 핀 경험이 있으며, 중학생의 경우도 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전자담배를 피는 6학년부터 8학년 사이 학생들은 1.1%로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은 2.8%로 나타났다. 76.3%의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이전에 기존 담배를 핀 경험이 있지만, 전자담배를 피는 20.3%의 중학교 학생들과 7.2% 고등학생들은 아직 흡연 경험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식품의약청은 2009년 조사를 통해 니코틴과 박하향이나 초컬릿향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발암물질 중의 하나인 니트로사민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전자담배를 규제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김하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