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필 미셸 김 부악장 설립 더블스탑
▶ 명품악기 무상으로 각종 연주기회 제공
뉴욕 필하모닉의 바이얼리니스트 미셸 김(사진) 부악장이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 주목받고 있다.
미셸 김 부악장은 지난 2011년 4월 더블스탑 재단을 설립, 음악 영재들에게 명품 악기를 무상 제공하고 재능의 사회 환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선발된 영재들은 더블스탑 재단의 음악대사로 각종 연주 기회를 얻게 되고 재단에 속해 있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교류도 하게 된다.
제1회 아티스트 인유 콩쿠르로선발된 영재들은 바이얼린 부문 제네바 루이스, 올리버 노이바우어, 클라라 노이바우어, 비올라 부문에 자오시원, 첼로 부문에 제레미 타이, 마이클 정 등 6명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악기는 1798년산 안토니오 그라그나니 바이얼린과 1885년산 에밀리오 셀라니 바이얼린, 1991년산 테리 보먼 바이얼린과 비올라 등으로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초량린, 김태자, 하워드 리씨가 각각 지원을 했다.
이 중 첼로 부문의 한인 마이클 정은 화려한 기교와 깊은 음악적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켜 예정에 없던 특별상을 수상, 타리시오 파인 악기사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첼로를 받게 됐다.
미셸 김 부악장은 “어린 시절 콜번재단에서 악기를 지원받아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좋은 악기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내가 받았던 것을 어린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재단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현대사회에서 클래식 음악이 점차 그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미셸 김 부악장은 더블스탑 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연은 물론, ‘와인과 악기 시음회’(Wine and Instrument Tasting) 같은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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