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 선출로 본 막강한 IOC 위원장 권한
‘로게 시대’가 저물고 ‘바흐 시대’가 왔다.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의 후임으로 토머스 바흐 IOC 부위원장이 제9대 IOC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되자 전 세계 언론들이 타전한 말이다.
세계 스포츠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표현은 그만큼 IOC 위원장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IOC 위원장은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다.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세계 스포츠계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IOC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전 세계 205개의 각 국가 올림픽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이벤트이자 지구촌 축제인 하계 및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또 각 국가의 정ㆍ재계 및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물들로 구성된 공식 IOC 위원만 해도 106명에 달한다.
IOC에 가맹된 204개 국가 중 IOC 위원을 보유한 국가는 76개국에 불과하며, IOC 위원들은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고 세계 스포츠계의 진로와 방향을 결정하는데 IOC 위원장은 바로 이같은 파워그룹의 수장으로 ‘대권’에 못지않은 권력을 행사한다.
즉 올림픽 유치를 좌지우지하고 세계 스포츠 산업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어 국가나 국제기구 수장과 맞먹는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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