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사회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여성들의 미국 원정출산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방 당국이 특히 사이판으로의 원정출산 단속에 나섰다.
연방 정부는 최근 중국 관광 당국에 임신한 중국 여성의 북마리아나제도 방문을 허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을 노리고 미국령인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아이를 낳는 중국 여성이 급증하자 ‘방어벽’을 치고 나선 것이다. 엘로이 이노스 북마리아나제도 지사는 “원정출산을 위해 입국했다가 이민국이 ‘서류문제’를 이유로 출국시킨 임신부는 넉 달 사이에 20명에 달한다”고 사이판 트리뷴에 말했다.
연방정부 조사 결과 사이판 등 북마리아나제도에서의 중국인 출산율은 2010년 이후 무려 1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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