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질병이나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을 활용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TV 금연광고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9일 펴낸 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5,4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TV 금연광고를 실시한 결과 이 광고를 본 사람 가운데 22만 명가량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연광고를 보고 최소한 160만명이 금연 시도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22만 명가량이 3개월 이상 담배를 끊는 데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흡연자 3,0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흡연 경험자들로부터의 조언’이라는 제목의 CDC TV 금연광고는 흡연과 관련한 질병이나 장애를 앓는 흡연 경험자들의 생생한 증언 내용을 담고 있다.
CDC는 TV 금연광고가 효과를 거두자 올해에도 2차 금연광고를 내보냈으며, 내년에도 3차 광고를 진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미국에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약 4,400만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으로 말미암은 질병으로 매일 1,200명이 사망한다고 CDC는 밝혔다.
또 흡연과 관련된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800만명 이상이며, 이들의 의료비는 한 해에 9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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