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와 관련, 미국 정부의 공식 해명을 촉구하며 압박을 가하고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미국국빈방문 취소 가능성도 거듭 제기됐다.
10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가 정보수집 행위에 대한 공식 해명을 내놓을 가능성이낮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협의하고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11일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해명 자료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외교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등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피게이레도장관과 라이스 보좌관 간의 ‘만족할 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 호세프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0월23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1995년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 이후 1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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