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지 않는수도원을 고급 호텔 등으로 개조하는 대신 난민을 수용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로마의한 아프리카 난민수용소를 방문, 수십 명의 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교회는 돈을 벌려고 비어 있는 수도원을 굳이 호텔로 바꿀 이유가 없다"며 “이 시설들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난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주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많은 가톨릭 수도원과수녀원들은 사제나 수녀가 되려는사람의 수가 줄어들면서 방치되었다가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개조되는사례가 많아 논란거리가 돼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명목적으로는 국제적 보호를 받는다는 난민들이 어떤 경우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가질 기회조차 없이 가난하고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 있다"며“로마는 난민들이 인간의 영역을 되찾고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 난민들이 다양한 인종, 종교, 국적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 `다양성은 선물’이라고지적하면서 “풍부함은 환영할 일이지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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