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량·지방 줄이고 채소·과일 위주 LA보건국‘레스토랑 건강식단’보급
LA카운티가 비만 예방을 위한‘착한 메뉴’ 보급에 나섰다.
LA카운티 보건국은 ‘건강한 LA레스토랑 식단’이라고 이름 붙인 소용량 메뉴 보급 프로젝트를 13일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시를비롯해 90여개 관할 도시 레스토랑에서 기존보다 양이 적은 메뉴, 지방을 줄인 메뉴, 그리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메뉴를 채택하도록 유도한다.
이 계획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가게 앞에 카운티 보건국의 인증‘스티커’를 붙여 홍보할 수 있고 보건국 웹사이트에서도 따로 찾아보기 쉽게 배치한다.
행정당국이 이런 캠페인까지 벌이게 된 것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된 비만을 퇴치하려면 외식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비만 관련 질병 때문에 1년에60억달러의 각종 예산을 쓰는 LA카운티 보건국은 LA카운티 인구1,000만명 가운데 23%가 비만이며 레스토랑에서 파는 고열량, 고지방에 양마저 많은 메뉴가 비만을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조사에따르면 LA 주민은 대개 일주일에4차례 외식을 하며 외식 때는 집에서 먹을 때보다 더 열량이 높은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은 어린이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행히 레스토랑의 참여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에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서브웨이’를 포함해 상당수 유명 레스토랑체인이 ‘비만 예방을 위한 착한 메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카운티 보건국 조너선 필딩 국장은 “식탁에서 작은 변화가 쌓이면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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