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사연 가족편지 등 미주한인 대상 20분 분량
▶ 한국정부 DB 구축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헤어진 사연, 가족 편지 및 유언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드립니다”사단법인 일천만 이산가족 위원회 최창준(사진) 미주홍보국장이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20분 분량의 영상편지 제작에 나선다.
최창준 미주홍보국장은 “통일부가 최근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사연, 유언 등을 담은 동영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북측 가족에 전달하고 금강산에 설치될 이산가족 면회소에 비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의 동영상 사연도 통일부 데이터베이스화되도록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상편지는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헤어진 사연, 가족 편지와 유언 등 20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통일부 이산가족 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이 영상편지는 이산가족의 생전 모습을 영상에 담아 기록, 관리하고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측과 합의 후 북측 가족에게 전달하거나 금강산에 이산가족 면회소가 건설될 경우 면회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최 홍보국장은 “통일부의 영상편지 제작은 이산가족 상봉센터에 등록된 생존자가 1만 여명이지만 하루 10명꼴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인터넷으로도 서비스될 계획이니 많은 이산가족들의 제작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일부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제작하는 영상편지 데이터베이스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라면 제작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나 이전 제작자는 제외된다.
영상편지 제작현황을 보면 2005년 4,000편이 제작됐고 2008년 20편을 교환했으며, 2012년 1차 6편, 2차 815편이 제작되었다. 2013년에는 5,000편을 제작할 예정으로 영상편지 열람 및 인터넷 서비스는 요청인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문의 (213)503-8118
이메일 wookinae@gmai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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