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LA 다운타운서… 노조·진보 정치단체들도 동참
LA 지역 이민자 단체 대표들이 16일 LA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이민개혁 촉구 가두행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포괄 이민개혁안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100만 이민개혁 대행진이 오는 22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꺼져가는 이민개혁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지역 이민자 단체 관계자들은 16일 LA 다운타운 연방 청사 앞에서 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이민개혁을 위한 100만인의 목소리’ 대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행진은 170만명이 거리로 나서 LA 전역을 이민개혁 촉구 목소리로 뒤덮었던 지난 2006년의 대행진을 재연하게 될 것으로 보여 이민개혁 목소리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LA 이민자 인권연대(CHIRLA), 시민권을 위한 재향군인 모임(VFC), 노동계, 등 각계각층 진보단체들이 연대한 ‘이민개혁을 위한 100만인의 목소리 연대’ 측은 이번 대행진이 이민개혁법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연방 하원에 큰 압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만인 이민개혁 대행진 행렬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LA 다운타운의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 브로드웨이를 출발해 다운타운 연방 형사법원 인근의 1가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조속한 이민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하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드리온 주 의원은 최근 주 의회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증 허용법안(AB60)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사례를 상기시키면서 “이민개혁법안도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력할 수 있다”며 연방 하원이 초당적으로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100만인 대행진에는 LA 지역 대부분의 이민자 단체들과 민권단체뿐 아니라 노조와 진보적 정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수만여명의 시위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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