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곳곳 추석행사 윷놀이·제기차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겨
21일 LA한국교육원(원장 권영민)의‘민속체험 마당’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굴렁쇠놀이를 즐기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 주말 ‘전통문화 및 뿌리교육 체험행사’가 타운 곳곳에서 이어졌다.
21일 LA 한국교육원(원장 권영민)은 추석을 맞아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에게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한가위를 이해하고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민속체험 마당’을 개최했다.
LA 한국교육원 옥외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인 자녀들은 다소 낯선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칠교놀이, 투호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한복 북마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교육원은 외국에서 자라난 한인 자녀들이 세시풍속을 체험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송편시식 코너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영민 교육원장은 “추수감사절이 익숙한 한인 자녀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고유명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LA 다운타운 리틀도쿄 갤러리아몰 2층 이벤트 홀에서는 ‘제2회 한가위 윷놀이 대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방주교회 독거노인 사랑의 점심식사 봉사팀이 주관하고 리틀도쿄 갤러리아 몰에서 후원한 이날 윷놀이 대회에는 한인 및 타인종 가족 및 응원단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 전통 윷놀이를 체험했다.
1등을 차지한 ‘한가위’팀의 켈리 유(68)씨는 “마켓에 장보러 온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했는데 모르던 사람들과 친해지고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상금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영규 목사는 “다운타운에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해 추석 이벤트로 준비한 행사인데 지난해보다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며 “참가자들의 열기와 더불어 몰을 찾은 손님들과 함께 즐기며 한국문화를 알리고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윷놀이 대회가 끝난 후에는 7세부터 18세 이하의 남녀 어린이 들을 대상으로 제기차기 대회도 열렸으며 남녀 각각 1~3등에게는 50달러의 상금과 라면 한 박스 등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행사로 진행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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