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 달라진 기아 ‘올 뉴 쏘울’ 시승해 봤더니…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하고 편의성을 높인 올 뉴 쏘울의 내부.
올 뉴 쏘울은 쏘울만의 아이코닉을 살리면서 한층 더 다부지고 균형 잡힌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기아차의 마스코트‘쏘울’이 더욱 젊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009년 첫 등장 이후 개성 있는 박스 카로 주목받으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쏘울이 이번엔 더욱 역동적인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컨셉의 크로스오버(CUV) 차량으로 변신하고 시장 점령에 나섰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전역 자동차 전문기자 1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두 차례에 걸쳐 2014년형‘올 뉴 쏘울’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의 그레이브스 호텔부터 미시시피 강 주변의 와바샤 마을까지 왕복 약 170마일의 구간을‘올 뉴 쏘울’과 함께 달리며‘펀 드라이빙’(fun driving)을 직접 경험해 봤다.
제일 먼저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외관에 세련된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색의 느낌을 강조한 진한 노랑, 빨강에 연보라색과 풀잎색 등 다채로운 색감은 쏘울에게 더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입체감이 살아 있는 박스형 스타일의 독창적인 DNA는 그대로 계승하되 한층 더 균형 잡힌 자세와 디테일을 살렸다.
더욱 길어지고 낮아진 차체가 안정감을 주고 라디에터 그릴과 찢어진 눈 형상의 헤드램프는 옵티마와 카덴자, 포르테로 이어지는 기아차 패밀리 룩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다부진 느낌을 전한다.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18인치 신규 휠 적용으로 더욱 당당한 모습을 살렸다.
트렁크 창문과 어우러진 형상으로 디자인된 LED 후미등이 독특한 인상을 주며 수직형 리어 콤비 램프가 장착된 테일 게이트 부분은 검정색으로 이어진 백팩 모양으로 훨씬 세련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차량 내부는 의외로 널찍했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택에 승차감이 한결 편했다.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차량내부 기기들이 한눈에 쏙 들어 왔다. 다소 아담한 스티어링 핸들이 조작하기 편했다. 핸들 왼쪽과 오른쪽 손잡이 부분에 컨트롤 버튼이 빼곡하게 자리해 핸들을 잡고도 모든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8인치 모니터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 오토 에어컨디션, 오디오 패키지, UVO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라디오를 틀어봤더니 마치 음악이 차 안을 감싸는 듯한 기분이다. ‘짱짱하게’ 울리는 인피니티 스피커는 음악의 비비트와 진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음악소리에 맞춰 조명도 바뀌었다. 젊은층은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춘 셈이다.
운전석과 보조석에 장착된 히팅과 쿨링 기능, 전동식 사이드 미러, 스마트 스타트 버튼 등 고급 중형차 못지않은 편의사양을 갖춘 것은 물론 오르막 경사에서 밀림방지 기능과 ABS, 사방 에어백 등 안전장치도 더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올 뉴 쏘울은 2.0L GDI 164마력과 1,6L GDI 130마력의 베이스, 플러스, 익스클레임의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만4,700달러부터 시작돼 CUV 차량 경쟁모델인 미니 컨트리맨과 피아트 500L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쏘울은 출시 첫 해 2009년 판매실적 3만여대에서 2012년에는 12만여대로 4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40만7,400대를 기록하고 현재 옵티마에 이어 판매 2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KMA 마케팅 담당 마이클 스프라크 부사장은 “올 뉴 쏘울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20~30대 젊은 소비자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로 변신했다”며 “앞으로 젊은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견인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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