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첫‘리더십 아카데미’ 시작… 지도급 인사 50여명 참석
▶ 커뮤니티-치안기관 유대강화 가교역할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한인사회와 셰리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한인 리더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셰리프국은 LA 카운티 한인자문위원회(LAKASA·회장 존 리)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몬트레이팍 소재 셰리프 본부에서 제 1회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십 아카데미’ 첫날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는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셰리프국이 사상 최초로 기획한 의미 있는 행사로 한인사회 단체장, 경제계 리더 등 지도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셰리프국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치안기관과 소통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한국계인 세실 램보 LASD 부국장은 “셰리프국의 모든 것을 한인사회에 공개함으로서 친밀감을 도모하고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열게 됐다”며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인들이 한인사회와 셰리프국간 가교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스티브 김 LASD 아시안 갱 유닛담당 사전트가 참석자들에게 알콜 및 마약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오후 순서에서는 셰리프국이 자랑하는 특수기동타격대(SWAT), 헬리콥터 구조 및 수색팀 등이 소개됐다.
SWAT 팀 담당 경관 5명은 한인 리더들에게 SWAT팀 긴급 출동 시 사용하는 각종 첨단 무기와 방탄조끼 등을 선보였고 헬리콥터 구조 및 수색팀은 헬리콥터를 착륙시킨 뒤 한인들에게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 65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영 김 후보는 “시민이라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의 활동을 알면 좋을 것 같아 공부하는 차원에서 참석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한인사회 단체장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니 김씨는 “청소년들이 간식 거미베어를 술에 재어 먹거나 손세정제를 마시는 방법으로 알콜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김 사전트의 강의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소중한 정보를 얻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한인 수강생들은 셰리프국이 관할하는 구치소를 방문, 구치소 운영 실태에 대해 배울 예정이며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리 바카 셰리프 국장이 직접 진행하는 아카데미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오는 23일 또는 24일 셰리프국 과학수사 시설을 방문, 수사관들의 과학수사 활동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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