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자동화 추세로 계기판 등 원격조정 가능
▶ 안전운전 위협 대비해야
자동차들이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갈수록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범죄인 ‘자동차 해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자동차 내부시스템이 첨단화될수록 자동차 해킹이 자동차 제조업체나 사법당국에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시중에는 미끄러운 노면 탐지, 충돌예방, 전자제어식 제동장치(ABS) 같은 전자기술 기반 시스템이나 전자제어 장치(ECU)를 내장한 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들이 넘쳐나고 있다.
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BMW가 이미 무인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처럼 2020년까지 완전 자동화된 자동차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다른 컴퓨터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에 내장된 첨단 장치들도 해킹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선량한 해커’나 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방부 후원의 국제 해커행사 ‘데프콘’에서 찰리 밀러와 크리스 밸러섹은 2010년 도요타 프리우스와 포드의 이스케이프를 노트북 PC로 해킹하는 실험을 보여줬다.
이들은 자동차의 운전대와 브레이크는 물론 계기판, 가속페달과 엔진, 전조등, 경적까지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심지어 연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가득 찬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구형 닌텐도 게임기용 조종기로 자동차의 장치들을 조종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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