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드 박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 화제
▶ 하버드 출신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주도
전국민 건강보험 실시를 위해 개통된 ‘오바마케어’ 신청 웹사이트의 장애사태로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술 자문역을 맡고 있는 한인 타드 박(40·사진)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타드 박 백악관 CTO는 현재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장애로 곤욕을 치르는 오바마 행정부의 ‘구원투수’이자 ‘해결사’로 나선 상황이다.
박 CTO는 최근 건강보험 거래소 웹사이트(www.healthcare.gov) 접속장애를 해결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오바마케어의 주관 부처인 연방 보건부(HHS)의 제이슨 영 대변인이 밝혔다.
영 대변인은 박씨를 포함한 ‘최정예 집단’에 웹사이트 성능 개선을 요청했다며 “정부 안팎에서 최고의 멤버를 불러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달 첫 주에는 사이트 복구작업을 하느라 사무실에서 숙식할 정도였다고 그와 함께 의료정보 회사 아테나 헬스를 설립한 조나단 부시 현 최고경영자(CEO)가 전했다.
부시는 “이같은 문제를 관료주의의 손아귀에서 빼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라고 강조했다.
박씨의 관여는 오바마케어 웹사이트에 대한 백악관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하버드 경제학과 출신인 그는 24세이던 지난 1998년 의료정보 회사인 아테나 헬스를 설립했고 기업공개를 통해 10년 뒤 10억달러의 자본을 유치, 젊은 거부 반열에 들어섰다. 이어 2008년에는 온라인 의료 서비스 샤핑 사이트인 캐스트라이트의 설립에 참여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CTO로 발탁됐다. 앞서 2009년 8월에는 연방 보건부의 CTO로 등용돼 건강보험 개혁에 맞춘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연방 보건부는 20일 블로그 성명에서 웹사이트 장애를 해결하고자 외부 기술진도 기용하는 일명 ‘기술 증원’(tech surge) 조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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