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조난자들’이 지난 20일 폐막된 제3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극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노영석(37) 감독의 첫 스릴러인 ‘조난자들’은 이 영화제에서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블루 루인’(Blue Ruin)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후 13년 만이다.
‘조난자들’은 한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 친절한 전과자, 수상한 사냥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을 그렸다.
노 감독은 “하와이 국제영화제라는 축제의 장을 즐기러 왔는데, 대상까지 받게 되니 보너스를 받게 된 기분”이라며 “한인들이 나의 수상 소식을 자랑스럽게 여겨주고 함께 기뻐해 줘서 더욱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1981년 제정됐다. 올해 개막작은 ‘파이널 레서피’이며 한국 영화들 중에는 ‘감시자들’ ‘미스터 고’ ‘연애의 온도’ ‘남자 사용설명서’ ‘고령화 가족’ ‘스톤’ ‘범죄소년’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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