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의원의 전직 여성 보좌관
▶ 시의원 측“사실 아니다”
밸리 지역 LA 시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전직 여성 보좌관이 이 사무실의 한인 수석보좌관 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LA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LA 데일리뉴스와 LA타임스 등 지역 일간지들에 따르면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전직 여성 보좌관은 최근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제출한 소장에서 잉글랜더 시의원 사무실에 성희롱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 보좌관은 소장에서 시의원 사무실의 수석보좌관 이모씨 등이 자신의 성생활과 남자친구의 성적 능력 등에 대해 물어오는 등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들을 반복하는 등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 보좌관은 또 잉글랜더 시의원으로부터도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시의원에게 공공안전 담당 보좌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의원으로부터 소방서에 가서 남성 소방관들 앞에서 옷을 벗기 위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더 시의원 측 대변인은 “이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잉글랜더 시의원은 이와 주장을 소송이 제기된 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잉글랜더 시의원 측은 또 사무실 내 성희롱 등을 방지하고 대처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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