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인생은 노래와 함께~”LA 노인회 배화무 회장은 한인양로센터의 인기 초대가수다. 10년째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30분이면 버몬 양로보건센터를 찾아노래를 부르고 넌센스 퀴즈로 노인들을 웃게 만든다.
매월 둘째 화요일 버몬센터가마련하는 생신파티에도 어김없이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러 간다.
그래선지 요즈음 양로센터에서배 회장의 인기는 젊은 가수 못지않다. 타운 마켓이나 음식점에 가면 ‘노래 잘하는 초대가수’로 통하고, 여유가 생길 때마다 킹슬리제이센터, 윌셔 양로보건센터, 할리웃 양로센터 등으로 노래 봉사활동을 나간다.
배 회장은 “오래된 가요나 경쾌한 민요 등이 노인층에서 특히인기다. 넌센스로 웃음을 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도 추다보면 30분이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
배 회장이 노래 봉사를 시작한건 15년 전. 초창기 4년은 여자가수 파트너와 함께 천사양로보건센터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했고버몬센터의 초대를 받아 선보인특별무대가 큰 호응을 얻어 이젠혼자서 활동한다. 프로가수는 아니지만 과거 노래자랑마다 특상은‘ 배화무’ 몫이었고 올해 LA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김막동의 장수무대’ 심사위원장으로 노래 심사도 했다.
1980년 형인 고 배수열씨(세기안경점 대표)를 따라 LA로 이민온 배화무씨는 KCB, KATV, 한미방송 등 LA 한인방송국의 광고 세일즈를 담당하며 재미체육회 LA 씨름협회 회장,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사무총장, 선데이포스트 신문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LA 노인회 회장이자 부산·경남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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