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보고서 남성은 78세, 남북한 인구 합치면 19위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엔 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한국은 그러나 출산율과 어린 10대 인구 비중 등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초고령사회에 근접한 한국사회의 단면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세계 총 인구는 71억6,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1,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개 나라 중 중국(13억8,560만명)과 인도(12억5,210만명), 미국(3억2,10만명) 등이 ‘인구대국’ 1~3위를 차지했다.
한국(4,930만명)과 북한(2,490만명)은 인구 순으로 각각 26위, 49위에 올랐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세계에서 19번째 수준이다. 다만 한국 인구 4,900만명은 최근 통계청 자료상의 5,020만명과 다소 차이가 있다.
세계 전체를 따져 이 기간 태어난 남녀 신생아는 각각 평균 68세, 72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이다.
세계에서 가장 여성 수명이 긴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87세였다. 남성은 80세인 일본·홍콩·스웨덴 등이 최장수 국가로 꼽혔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2010~2015년 연평균 2.5명 수준으로 추산됐지만, 한국은 거의 절반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10~19세 인구 비중(2010년)도 13%로 세계 151위에 머물렀다. 세계 평균 10대 인구비율(16.7%)보다 약 4%포인트나 낮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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